이번 판화전에서는 예수가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의 과정을 강렬한 색감을 바탕으로 추상적으로 표현한 14점등 동판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종교적 주제를 다룬 전시회지만 종교적인 의미 이전에 어찌 보면 매우 어리석게 살다 죽은 한 성인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한다.
박씨는 벨기에 브뤼셀 왕립미술학교 판화과를 수석졸업하고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나왔다. 02-729-1405∼6
고미석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