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합창단은 50년대 프로코피에프의 대 칸타타 ‘알렉산드르 네프스키’를 서방에서 공연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쌓았다. 러시아 민요에서 고전음악과 현대 창작곡을 오가는 넓은 레퍼토리와 함께 어둡고 박진감 넘치는 선 굵은 사운드가 매력. 20년째 이 합창단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여성 지휘자 루드밀라 예르마코바의 지휘로 ‘스텐카 라친’ ‘저녁 종소리’ ‘검은 눈동자’ 등 러시아 민요와 ‘백학’ 등 친숙한 로망스곡,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을 노래한다. 2만∼5만원. 02-3464-4998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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