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초대전에는 빨강 파랑 노랑 등 강렬한 색깔의 흐름과 충돌, 자연스러운 융합이 만들어내는 추상미술 대작과 소품 등 50여점이 선보였다.뉴욕 런던 등 국내외에서 18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100여차례의 단체전과 기획전에 출품해 온
홍씨는 “뉴욕 화단에 인사하기 위해 작년과 올해 만든 작품을 들고 나왔다”면서 “올해 작품 대부분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외로운 작가’라고 표현하는 홍씨의 뉴욕 초대전은 27일까지 계속된다. 전시장에는 잡지 ‘어메리칸 세라믹스’의 발행인 해리 데니스와 이 잡지 편집장 로널드 쿠츠타를 비롯한 저명한 미국 미술평론가들의 모습이 보였다. 조원일(趙源一) 뉴욕총영사, 박양우(朴良雨) 뉴욕한국문화원장과 이순희 코리아뮤직파운데이션 회장(소프라노)을 비롯해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예술가들도 다수 참석해 초대전을 축하했다. 홍씨의 남편 원정일(元正一·전 법무부 차관) 변호사도 축하객을 맞았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