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동굴에 용들이 살고 있다. 어느날 인간들이 기계를 앞세우고 쳐들어 온다는 얘기를 들은 용들. 젊은 용 룽이 그들을 대표해 잃어버린 고향 ‘방울거품 나라’를 찾아 떠난다. 히말라야의 눈 덮인 산 속에 있다는 ‘방울거품 나라’. 고양이를 닮은 코볼트 ‘슈베펠펠’이 동행한다. 들쥐는 꼬리를 빼지만 대신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사촌 길버트를 찾아보라고 권한다. 첫 목적지는 들쥐의 사촌이 사는 독일 함부르크. 이곳에서 만난 고아 소년 벤 역시 슈베펠펠과 함께 룽의 등에 올라탄다. 벤은 바로 전설 속의 ‘용의 기사’였던 것.
룽 혹은 벤이 돼 떠나는 모험이 꽤 재미있다. 항상 모험에는 위험이 뒤따르는 법. 더구나 가까이 있는 친구가 위험한 적일 수도 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함부르크 지중해 이집트에서 진짜 룽 일행을 만날지도 모르는 일. 룽 일행은 ‘방울거품 나라’를 찾게 될까? 1권 고아소년과 요정소녀, 2권 천 개의 눈을 가진 거인, 3권 방울거품나라 아이들 등 3권으로 돼 있다. 저자는 독일의 동화작가.
김진경기자 kjk9@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