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할리우드’를 벗긴다…MBC 6부작 방영

  • 입력 2002년 11월 18일 17시 48분


할리우드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사진제공 MBC
할리우드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사진제공 MBC
‘팍스 아메리카나의 또 다른 수도’로 꼽히는 꿈의 공장, 할리우드.

MBC가 18일부터 방영중인 6부작 ‘MBC 심야 스페셜-할리우드 주식회사’는 1920년 영화 촬영소가 세워지면서 영화의 메카로 성장한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실체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보여주는 영국의 다큐멘터리다.

19일 방영되는 1편 ‘제작을 중단하라(하)’에 이어 20일과 25일에는 2편 ‘대박 만들기’의 상하편이 각각 방영된다. 26일과 27일에는 3편 ‘블록버스터 전쟁’이 역시 상하로 나뉘어 소개된다.

‘대박 만들기’에서는 1억 달러의 제작비를 끌어모으는 과정과 영화 탄생의 출발점인 기획 단계에서의 뒷이야기들을 살펴본다. 작가가 18명이 달라붙었을 만큼 최종 결과물보다 만드는 과정이 더 흥미로웠던 ‘미녀 삼총사’ 등이 사례로 소개된다.

10편 중 1편만이 수익을 낸다는 할리우드. 3편인 ‘블록버스터 전쟁’은 이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 영화사들이 여름에 대대적으로 개봉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평가 과정과 마케팅 전략과정을 다뤘다. 설문조사나 객석 반응 평가는 기본이고 좀 더 솔직한 반응을 얻기 위해 여자 화장실까지 직원을 보내 염탐하는 이야기를 ‘노팅힐’ ‘코렐리의 만돌린’ 등의 사례로 통해 알아본다. 월∼수 밤 12시 25분 방영.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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