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환이는 평소 조심스럽고 의젓한 반면, 1분 차이로 동생이 된 보민이는 자기 감정 표현이 확실합니다. 처음 쌍둥이를 가졌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병원 천장이 노랗더군요.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섰지요.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 사진을 뒤적이며 웃을 여유도 생겼고, 쌍둥이 엄마로 불리는 것 또한 기쁘답니다.
그러나 남녀의 성격은 태어나면서부터 다른가 봐요. 그래서 저도 맘을 고쳐먹었답니다. 신랑에게 하던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줄이기로…그는 그렇게 태어났다고 위로하면서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여보! 아이들에게 고마워 해.”
성은숙 충북 충주시 연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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