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라이프 캘린더]공연·전시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합동공연

‘처첩(妻妾)’ 관계로 애증을 품고 살아간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두 여자’가 다음달 3∼8일 서울 문화일보 홀에서 공연된다. 성(性) 체험 고백서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로 파문을 일으켰던 서갑숙씨가 첩 ‘경숙’을, 중견 배우 김지숙씨가 본처 ‘영순’ 역을 맡는다. 1만2000∼3만원. 02-790-6295, 1588-7890

고(故) 안비취 명창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룬 소리극 ‘한오백년’이 다음달 14, 15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경기민요보존회가 안 명창의 5주기를 기념해 마련한 이번 무대에서는 고인이 생전에 즐겨 부르던 강원도 민요 ‘한오백년’을 창극화해 선보인다. 1만2000∼5만원. 02-581-5801

1월에 초연된 타악 퍼포먼스 ‘도깨비스톰’이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서울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난타’와 비슷하게 대사 없이 진행되며 ‘회사원의 일상 탈출’을 주제로 타악에 보다 중심을 두었다. 2만5000∼5만원. 02-2068-0657, 751-1500

포크음악 가수인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다음달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합동 공연한다. 장발, 청바지, 통기타, 생맥주로 상징됐던 ‘청년문화’에 대한 향수를 가진 장년층의 구미를 끌어당길 만하다. 3만∼10만원, 02-573-0038

한국 크로키회가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신관 제1전시실에서 제 17회 정기전을 갖는다. 한국 크로키회의 원년 멤버로 올 5월 작고한 문호철 화백을 추모하기 위한 이번 정기전에는 강미라 강정옥씨 등 34명이 참가한다. 02-3991-700∼6

작가 이상복이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관훈동 종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한지를 소재로 고유의 특성과 재질을 담백하게 살린 ‘천지, 한지 위에 드로잉’ ‘사랑의 신비Ⅰ’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무료. 02-737-0326∼7

러시아 현대발레단인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이 다음달 3∼8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러시안 햄릿’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돈키호테-어느 정신이상자의 환상’ 등 세 편이 무대에 오른다. 2만∼6만원. 02-2005-0114

미국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가 다음달 3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5일 호암아트홀에서 각각 공연한다. 스윙글 싱어즈는 영국의 킹스싱어즈와 함께 현존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으로 꼽히는 혼성 합창단. 결성 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재즈, 성탄 캐럴, 바흐, 헨델, 베토벤, 쇼팽의 곡을 노래한다. 3만∼7만원. 02-751-9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