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문학의 번역, 해외수용, 창작, 해외소개 정책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게 된다.
한국계 러시아인 소설가 아나톨리 김을 비롯해 소설가 현월(일본) 아스트리드 트롯찌(스웨덴) 시인 김학천, 남영전(중국) 소설가 알렉산드르 강, 시인 스타니슬라브 리(카자흐스탄) 등 재외 한인작가들과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한국문학 담당 브루스 풀턴 교수, 일본 슈에이샤(集英社)의 이와모토 노무토 등 국내외 한국문학 번역가와 언론·출판인 60여명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소설가 황석영과 시인 황지우 등 국내 작가들이 참석, 재외 한인작가들과 함께 문학의 정체성과 보편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편 민족문학작가회의 한국문인협회 소설가협회 시인협회 비평가협회 등 국내 문학단체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떤 기준으로 작품을 선별해 해외에 우선적으로 소개할지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심포지엄 첫날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번역의 문제점’에 대해, 아나톨리 김이 ‘20세기 인류역사와 세계문학의 흐름’에 대해 기조강연한다. 02-732-1442.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