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주말시대]겨울철 피부관리법, 냉온수 마사지

  • 입력 2002년 12월 5일 16시 11분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겨울철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진다. 부족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방법으로 얼굴마사지를 하거나 기능성 화장품을 적절히 사용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다./동아일보 자료사진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겨울철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진다. 부족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방법으로 얼굴마사지를 하거나 기능성 화장품을 적절히 사용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다./동아일보 자료사진
추운 날씨로 피부신진대사가 저하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땀과 기름 분비량이 적어 피부에 윤기가 없어진다.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 공기 때문에 피부가 더욱 더 건조해진다…. 이처럼 겨울은 피부에 최악의 조건을 안겨준다. 겨울철 주말을 이용해 집안에서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적당한 제품을 소개한다. 보송보송한 얼굴로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할 수 있는 주말나기 방법이다.

▽피부관리법〓얼굴 부위 중 피부 표면의 온도가 가장 낮은 뺨이 제일 먼저 붉어져 좀처럼 제 색을 찾지 못한다. 이는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혈액이 한 곳에 모이기 때문. 이때 ‘온랭요법’을 사용해 피부를 길들인다. 대야 두 개에 찬물과 따뜻한 물을 준비한 뒤 번갈아 가며 5회 이상 얼굴을 헹궈준다. 따뜻한 수건과 차가운 수건을 사용해도 좋다. 나이트 크림이나 마사지 크림을 이용한 셀프 마사지도 방향성을 살려서 한다. 마사지 크림을 이마, 뺨, 턱에 각각 바른 뒤 피부를 바깥쪽으로 당겨준다는 생각으로 코와 뺨이 만나는 부위→ 귀, 눈썹→ 이마끝, 아랫입술→목 방향으로 마사지해준다.

피부가 당기고 각질이 일어나면 ‘핫 마스크’를 한다. 유분기가 있는 수분 크림을 얼굴 전체에 두껍게 바른 뒤 10분 이상 가만히 두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살짝 눌러준다.

헬레나루빈스타인의 수분팩 ´하이드로어전시´ (왼쪽사진)/ 에이치투오 플러스의 ´페이스 오아시스´

손도 트기 쉬운 부위. 평소 손을 닦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 뒤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재빨리 손 전용 로션을 발라준다. 평소 사용량보다 2배 이상의 핸드크림을 바른 뒤 1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잠을 자면 손이 훨씬 촉촉해진다. 잠버릇이 고약해 이 방법을 쓰기 힘들다면 핸드크림에 오일을 섞어 손에 듬뿍 바른 뒤 랩을 씌우고 따뜻한 수건으로 10여분 감싸고 있어도 좋다.

얼굴뿐 아니라 몸도 수분관리가 필요하다. 거친 때밀이 수건으로 피부를 심하게 문지르면 각질만 많아질 뿐이다. 샤워보다는 욕조 목욕이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목욕물을 40도로 맞춘 뒤 우유 한 팩을 넣어 물 속에서 몸을 문질러 준다. 면주머니에 싼 마른 장미잎이나 아로마 오일을 목욕물에 떨어뜨려도 좋다. 마지막 헹굼물은 차가운 물을 사용한다. 겨울철에는 메이크업을 안 하는 것보다는 적당한 화장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있는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인공적인 ‘피부보호막’을 만들어준다.

▽올바른 제품〓SK-Ⅱ의 ‘사인즈 트리트먼트 콘센트레이트’는 주름이 잘 생기는 눈꺼풀, 눈밑, 입 주변을 촉촉하게 해준다. 비쉬의 ‘떼르말 에센스’는 24시간 지속 효과가 있는 수분공급용 에센스. 태평양 ‘라네즈 턴앤턴 에센스’는 파파야나무에서 추출한 효소 성분이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 보다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준다. 건조한 피부는 노화를 부추기게 된다. LG생활건강 ‘오휘 파워트리트먼트 리스트럭처링 크림’, 엘리자베스 아덴의 ‘세라마이드 어드밴스드 타임 콤플렉스 캡슐’ 등은 목과 얼굴 주름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헬레나루빈스타인의 수분팩 ‘하이드로 어전시 인스턴트 모이스처 마스크’, 에이치투오 플러스의 ‘페이스 오아시스’처럼 빠른 시간 내에 피부에 수분을 주는 수분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응급처치’에 좋다.

(도움말〓헬레나루빈스타인, 비쉬, 태평양, LG생활건강, SK-Ⅱ)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