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는 MBC ‘뉴스데스크’(5일 방영)에 대해 여론조사결과 특정 후보의 지지율 곡선이 우위인 상태로 보도했으며 KBS 1AM 라디오 ‘뉴스와 화제’(5일)는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하면서 조사기관과 조사 방법을 밝히지 않아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어겼다고 밝혔다.
특히 4일 방영된 MBC 드라마 ‘삼총사’는 극중 주인공인 박준기(류진)가 기호 2번으로 출마해 어깨에 노란색 띠를 두르고 선거 운동을 하는 장면이 제16대 대선의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방송위는 판정했다. 방송위의 한 관계자는 “‘삼총사’를 본 시청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민원을 제기, 선관위에서 방송위의 판단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김수경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