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연구소의 연구 성과가 제품으로 만들어져 상용되는 것은 69년 연구소 설립 이후 처음이다.
‘보존’은 문화재연구소가 2000년부터 연구해온 ‘문연 2000’이라는 신물질을 주원료로 만들었다. ‘문연 2000’은 옛 선인들이 불상의 복장(伏藏·불상 내부에 불경을 넣는 공간)에 유물과 함께 넣어두었던 천연 한약재와 향료에서 추출해낸 재료다. ‘보존’은 방충 살충 방균의 효과가 뛰어나고 지속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