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문화재단, 시인 이상 고택 매입

  • 입력 2003년 1월 6일 18시 24분


‘오감도’의 시인 이상(1910∼1937)이 살던 서울 종로구 통인동 154의 고택을 김수근문화재단이 매입했다.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김수근문화재단은 6일 “이상이 생의 대부분을 보낸 낡은 기와집을 사들였으며 앞으로 수리해서 이상 기념관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재단은 이상이 원래 건축가였다는 인연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이 고택에는 일반 주택과 책 대여점이 자리잡고 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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