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광한루 새단장…보수공사 완료

  • 입력 2003년 1월 8일 18시 04분


최근 보수를 마친 전북 남원시 광한루./사진제공 문화재청
최근 보수를 마친 전북 남원시 광한루./사진제공 문화재청
‘춘향전’의 배경이 된 전북 남원시 광한루(廣寒樓·보물 제281호)가 보수공사를 통해 새 단장을 마쳤다.

문화재청은 8일 총사업비 10억6000만원을 들인 광한루 보수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수공사는 2001년 7월 착공해 1년6개월 만에 끝났다.

광한루는 조선 세종 원년 황희가 누각을 세우고 광통루로 불렸다가 정유재란 때 소실됐다. 인조 4년 신감에 의해 현재와 같은 규모의 누각으로 개축된 뒤 여러 차례의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문화재청은 1999년 정밀조사를 통해 광한루 건물 일부가 뒤틀리고 일부 목부재가 부식된 것을 발견하고 보수공사를 결정했다. 이번 공사에서는 광한루의 기울어진 기둥을 바로잡는 한편 부식이 심한 목부재를 교체했고 단청도 새로 칠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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