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김소연의 ‘누구나 그렇다는’ 중

  • 입력 2003년 1월 17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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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에 서 있을 때 나는 묻는다.

파란 불,내 마음에 켜진 새파란 불빛과

길 건너의 오히려 낯익은 세계를 너는 반가워 하느냐

수면을 취하는 동안만

나는 외롭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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