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세배하고 미술관 가요"

  • 입력 2003년 1월 26일 19시 00분


행방불명 100여년 만에 최근 발견된 밀레의 ‘라 샤리테(동정심)'.사진제공 서울시립미술관

행방불명 100여년 만에 최근 발견된 밀레의 ‘라 샤리테(동정심)'.사진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설이 며칠 남지 않았다. 미술관들은 설 연휴기간에도 문을 열어 관람객을 맞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복 착용자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주기도 한다. 가볼 만한 수도권 소재 미술관의 전시를 안내한다.

● 국립현대미술관

▽▽사유와 감성의 시대전=2월 2일까지. 1970년대 중반∼80년대 중반까지 전개됐던 다양한 실험적 양상을 모노크롬 중심으로 전시한다. 참여작가 45명, 출품작 140여점. 02-2188-6000

● 서울 시립미술관

▽밀레의 여정전=3월 30일까지. 19세기의 대표적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의 ‘라 샤리테(동정심)’ 등 150여점을 볼 수 있고 반 고흐등 밀레와 관계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02-2124-8991

● 예술의 전당

▽한국현대조각전=2월9일까지. 김종영에서 유재흥까지 현대 조각사를 빛낸 34명의 작품 54점 소개. 1960년대 이후 한국 조각의 흐름을 여덟 가지 양식으로 나눠 전시한다. 02-580-1517∼8

▽팝아트전=2월 9일까지. 앤디 워홀, 제임스 로젠퀴스트, 짐 다인 등 1960년대 이후 미국 팝아트 미술을 주름잡은 주요 작가 12명의 작품 52점이 출품됐다. 02-580-1510∼9

▽로댕 작품전=2월 26일까지. ‘칼레의 시민들’ ‘발자크’ ‘지옥의 문’ ‘생각하는 사람’등 현대 조각의 창시자 오귀스트 로댕의 작품 74점이 소개된다. 02-789-3788, 02-368-1516

● 로댕갤러리

▽신체풍경전=2월 23일까지. 공성훈, 김명숙, 김아타 등 9명의 중견작가 작품으로 인체를 탐색. 인간은 신체의 불안에 더 민감하다는 점에 착안해 존재의 불안정성을 캐묻는다. 1일은 휴관. 02-750-7818

● 호암갤러리

▽미국현대사진전=2월 2일까지. 1970년대 이후 미국 현대사진이 소개된다. 출품작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113점, 작가는 신디 셔먼, 리처드 프린스, 낸 골딘 등 40명에 달한다. 1일은 휴관. 02-750-7818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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