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대 여학생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는 잡지를 읽거나 라디오 프로그램에 푹 빠져 있는 소녀들도 식사장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나바라대 연구팀은 최근 의학저널 ‘소아학’ 2월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12∼21세 스페인 여성 2862명을 상대로 가정환경이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혼자서 식사를 하는 소녀들은 그렇지 않은 소녀들에 비해 식사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최대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혼이나 별거, 또는 사별 등으로 인해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거나 여학생 잡지를 자주 읽는 소녀들도 식사장애에 걸릴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좋지 않은 가정환경이 10대 소녀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데다 잡지를 통해 몸매 비교를 하기 때문에 나쁜 식습관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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