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와 연예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매트릭스붐을 소개했다.
올해 나올 매트릭스 속편은 5월에 개봉하는 2편 ‘매트릭스 리로디드(The Matrix Reloaded)’와 11월 개봉 예정인 3편 ‘매트릭스 레볼루션(The Matrix Revolution)’.
그러나 1편과 2편 사이에 또 한편의 매트릭스가 있다. 바로 애니매트릭스(Animatrix). 모두 9편으로 각각 6분∼16분짜리로 구성된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첫 편인 ‘오시리스의 마지막 싸움’은 내용상 1편과 2편을 이어주는 ‘1.5편’에 해당하는 작품. 영화 ‘매트릭스’를 만든 워쇼스키 형제가 직접 구상하고 썼다. 전편에는 나오지 않는 새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는 데다 매트릭스 속편의 내용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4년간 속편을 기다려온 ‘열혈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9분 분량의 ‘오시리스…’는 다음달 21일 미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드림캐처’의 상영에 앞서 첫 선을 보인다. 국내에서는 4월 18일 ‘드림캐처’ 개봉에 맞춰 상영한다.
애니매트릭스는 6월 DVD와 비디오로 출시될 예정. 워너브러더스측은 애니매트릭스 홈페이지(www.theanimatrix.com)를 통해 9편 중 4편을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애니매트릭스와 함께 매트릭스 붐을 조성하고 있는 또 다른 ‘매트릭스’는 2000만달러를 들여 제작한 비디오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Enter the Matrix)’. 이 게임에는 워쇼스키 형제가 각본을 쓰고 키아누 리브스(네오)와 캐리 앤 모스(트리니티) 등 주연 배우들이 영화속 캐릭터 그대로 등장하는 1시간짜리 동영상이 포함돼 있다. ‘엔터 더 매트릭스’는 5월 15일 ‘매트릭스 리로디드’ 개봉과 동시에 출시된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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