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자랑하는 3월의 베스트 관광지는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가 3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최고 중의 최고’(Best of the Best)’가 5일 발표됐다. △산수유 꽃 피는 지리산 구례 △강원 삼척의 환선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는 남양주(경기)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등 네 곳.》
●구례 상위마을
지리산 자락의 상위마을(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봄은 온통 계곡을 노랗게 색칠하는 산수유나무 꽃으로 시작된다. 축제(21∼23일)도 연다. 축제객이라면 인근 화엄사, 연곡사, 천은사, 매천사 등 고찰도 들러 볼 만 하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061-780-2551) 전시장에 들러 들꽃도 보고 무공해 채소수확 체험도 할 수 있다. 동편제 전수관(061-782-1288)에서는 판소리도 가르쳐 준다.
◇여행정보=①구례군청(www.gurye.net)=061-780-2227 ②찾아가기=호남고속도로∼전주∼산업도로(4차선)∼남원∼산동면∼지리산온천∼3km∼상위마을. 약 4시간 소요. ③구례읍에서 모든 관광지 1시간 이내. 구례구역 061-782-7788, 버스터미널 061-782-3941
●삼척 환선굴
카르스트지형의 삼척에는 환선굴 관음굴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등 석회암 동굴이 많다. 그러나 관광동굴은 환선굴 뿐. 6km 가운데 관광코스는 1.6km. 폭 300m 높이 30m의 광장도 있다. 해안선 따라 달리는 7번 국도상에 삼척해수욕장 해신당 공원 등 관광지가 많다.
◇여행정보=①삼척시청(www.samcheok.gangwon.kr)=033-570-3545,관광안내소 033-575-1330
②찾아가기 △삼척시=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7번 국도 △환선굴=삼척∼38번 국도(태백 방향)∼신기(17km)∼대이리 군립공원(9km). 태백∼38번 국도(삼척 방향)∼도계∼신기(25km)∼대이리 군립공원. 시내버스(삼척버스터미널↔환선굴)도 하루 10회 운행(40분 소요).
●남양주 다산 생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마현마을. 조선말 실학자인 정약용이 태어난 곳이라 ‘정다산 마을’로도 불린다. 남한강 북한강이 합수되는 양수리와 팔당호가 멀지 않다. 양수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 중턱의 조그만 사찰 수종사는 꼭 들러 볼만한 남양주의 명소다. 찻집 삼정헌에서 녹차를 마실 수 있다.
◇여행정보=①남양주시(www.kg21.go.kr) 031-590-2471 ②찾아가기 △시내버스=청량리역 앞에서 8번(일반), 166번(좌석) 승차∼능내역 하차∼도보 15분 △열차=청량리역에서 중앙선 열차(통일호)로 능내역(031-576-7788) 하차. 40분. 1일 3회 운행. △승용차=올림픽대로∼미사리 조정경기장∼팔당대교(건넘)∼팔당댐∼다산유적지(도로 우측 이정표 참고).
●강화도 유적지
고려와 조선시대에 외세와 열강에 맞서 싸운 호국 유적지가 많다.
몽고 항쟁기의 고려궁터, 신미양요 때 전적지인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 등등. 예부터 하늘에 제사지내던 마니산, 고인돌 유적지 등도 있어 섬전체가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여행정보=①강화군청(www.gangwha.incheon.kr) 032-930-3621, 2 ②찾아가기=서울외곽순환도로/김포IC∼김포·강화 방면∼48번 국도∼강화도(2시간 소요).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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