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미술관은 4월27일까지 김환기의 68∼73년 미공개 드로잉 작품 80여점을 소개하는 ‘김환기 생신 90주년 기념전’을 연다. 그는 뉴욕에 머무르던 63∼74년 무한한 우주 공간을 연상시키는 드로잉 작품을 많이 남겼다. 일반 2000원, 학생 1000원. 02-391-7701∼2
◇예술의 전당이 오페라하우스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자체 제작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15일부터 21일까지 총 5회(18, 20일 공연 없음) 공연한다. 19세기 파리 사교계를 무대로 폐결핵에 걸려 죽어 가는 고급 창녀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 알프레도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이소영 연출, 로베르토 톨로멜리 지휘. 비올레타 역에는 소프라노 다리나 타코바와 김성은이, 알프레도 역에는 테너 워렌 목과 김재형이, 제르몽 역에는 바리톤 김승철과 염경묵이 더블캐스팅 됐다. 반주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합창은 국립합창단이 맡을 예정. 평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2만∼8만원. 02-580-1300
◇호암갤러리는 5월 18일까지 ‘마인드 스페이스(mind space)’전을 열고 마크 로스코, 제임스 터렐, 볼프강 라이프, 애니시 카푸어, 라니 마에스트로 등 세계적 명성의 서구작가와 리밍웨이, 김수자, 우순옥 등 주요 비엔날레에서 주목받는 아시아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의 작품은 내면의 성찰을 통해 예술의 정신성을 환기시키는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설명. 일반 4000원, 초중고생 2000원. 02-771-2381∼2
◇마림바 연주자인 마코토 나쿠라가 15일 오후 5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리사이틀 전을 연다. 그는 비주류 악기인 마림바를 주류 악기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사라방드 바리에이션, 잘베르의 마림바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1만∼2만원. 02-751-9606∼9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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