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사장은 99년 8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지난해 8월 주총에서 재선임돼 임기를 2년6개월 남겨두고 있다. 백 사장은 그동안 사내에서 경영능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으며 최근 MBC 김중배 사장의 퇴임과 맞물려 내부에서 용퇴 요구를 받아왔다. YTN은 27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YTN의 관계자는 “그동안 정치권 추천으로 사장이 선임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현재도 대선 때 민주당 캠프에 있던 L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며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경영 능력 등 자질을 갖추지 않았다면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1일 사장 임기가 만료되는 연합뉴스의 노조는 “정권의 ‘낙하산 인사’를 철폐하고 공모제를 통한 사장 선임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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