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차세대 안무가를 찾아라"…7일 '한국안무가페스티벌'

  • 입력 2003년 3월 6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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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혜의 '푸른 장미' -사진제공 현대무용진흥회
정신혜의 '푸른 장미' -사진제공 현대무용진흥회
국내의 재능 있는 안무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2년마다 열리는 ‘제5회 한국안무가페스티벌’이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육완순) 주최로 7일 오후 7시반, 9일 오후 6시반 서울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마련된다.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부문을 망라한 이 페스티벌에서는 작품 시간, 인원수 등의 제한 없이 치열한 창작 경쟁을 유도한다.

이번 무대에는 정신혜의 ‘푸른 장미’, 민정희의 ‘춤추는 광대’, 노정식의 ‘푸른 바다 그리고 고래…’, 김영진의 ‘네가 원한다면…’, 김영란의 ‘우물안 개구리’, 장현희의 ‘때로는…’, 승영옥의 ‘껍질’, 최진한의 ‘몽정’, 장은정의 ‘고려되지 않은’ 등 본선에 오른 9개 작품이 오른다.

특히 이번에는 독일 출신의 안무가 겸 무용가인 크리스티나 춥케의 작품 ‘리스움리스(rissumriss)’가 초청 공연된다. 2002년 프랑스 바뇰레안무가페스티벌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던 이 작품은 무대장치, 의상, 음악이 전혀 없이 누드, 어둠, 절제된 조명, 고도의 슬라이드 기술을 통해 신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국내 작품 중에서는 2002년 개최된 ‘제4회 전국창작경연대회’ 대상 수상작인 박미진(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원)의 ‘달팽이 용쓰는 이야기’가 초청 공연된다. 02-325-5702

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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