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문광위의원 "방송위원회 조속 구성" 촉구

  • 입력 2003년 3월 11일 19시 19분


국회 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12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이윤성(李允盛)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11일 “2월 11일 임기를 마친 9명의 방송위원회 위원들이 차기 위원이 선임되지 않아 위원직을 계속 유지하는 등 비정상적인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통령에게는 대통령 몫인 3명의 위원을 조속히 추천하고 여당은 위원수 비율조정을 위한 협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또 기자회견에서 공석으로 있는 KBS 사장 선임을 촉구하고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월 한나라당이 제출한 방송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강행처리하겠다는 의사도 밝힐 예정이다. 제1기 방송위원회 위원들은 2월 11일 임기가 만료됐고, KBS의 박권상(朴權相) 사장은 8일 사퇴를 공식 표명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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