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즐거운 세포'…몸은 100조개나 되는 세포래요

  • 입력 2003년 3월 18일 18시 17분


꽃 나무 거미 참치 공룡을 꼽으면 재미있는 자연이 되는데 세포 염색체 유전자란 소리를 들으면 지긋지긋한 생물책이 떠오른다.

역시 나누고 분석하면 재미없는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닌지. 그런데 ‘즐거운’ 세포라니?

DNA 이중나선구조를 발견한 제임스 잡슨이 소장으로 있는 미국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에서 어린이 과학영재들을 위해 펴낸 ‘영재과학-생명공학 시리즈’ 네권 중 첫권. 미국영재들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생명공학의 기본개념을 즐겁게 익힐 수 있다. 그림책이기 때문.

우리 살갗 바로 아래에는 살아있는 세포들의 놀라운 세계가 감춰져 있다.

100조개나 되는 세포들은 실은 딱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됐다. 다른 생물도 모두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의 모습과 세포분열과정…. 사실적인 그림과 재치있는 대사가 이해를 돕는다. 이와같이 제1권은 세포생물학, 2권 ‘병원균의 습격’은 인체면역학, 3권 ‘유전자 가족’은 유전학, 4권 ‘멋진 DNA’는 분자생물학을 각각 소개한다.

김진경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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