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구(徐東九·66) KBS 신임 사장이 부임 첫날인 26일 KBS 노조의 출근 저지 농성으로 인해 집무실로 출근하지 못했다. 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강대영 부사장, 길환영 사장비서실장 등과 만나 대책을 논의한 뒤 귀가했다. 강 부사장은 “서 사장이 노조와 충돌하면서까지 출근을 강행하기보다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BS는 27일 오전 10시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나 KBS 노조는 오전 8시부터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