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1초에 한 개꼴로 팔리며 한국에서는 화장을 하는 1200만명이 해마다 평균 3개를 사용하는 립스틱. 립스틱은 ‘이브의 황금권총’인가.
스스로를 ‘립스틱 중독자’라고 밝히는 저자는 립스틱의 역사와 문화, 구입법과 함께 직접 만드는 법까지 이 작은 ‘요술 지팡이’에 담긴 모든 것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5000년 전 수메르(현재 이라크)에서 태어난 립스틱이 지금과 같은 모양과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제1차 세계대전부터이며 1950년대 완벽한 립스틱을 찾기 위해 벌어졌던 산업전쟁을 비롯해 커피 문화의 유행과 더불어 갈색 립스틱이 인기를 얻었던 일, 립스틱 모양으로 알아보는 성격 등 풍성한 상이 차려졌다. 원제는 ‘Lipstick-A Celebration of the World's Favorite Cosmetic’.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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