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국제전시協 멜락 부사장 "세계 60개국 네트워크 구축"

  • 입력 2003년 4월 3일 17시 58분


‘프레타 포르테’ 등 각종 화려한 패션쇼와 에어쇼, 와인 전시회, 제과제빵 전시회….

제품의 질과 브랜드의 유명세만으로 프랑스 파리의 전시회가 성황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는 전시회를 기업활동의 무대로 만들기 위한 홍보 전문기관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최근 방한한 프랑스 국제전시협회(프로모 살롱)의 클로드 디몽 멜락 부사장(사진)은 “전시회를 적극적으로 알려 전 세계 기업가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이는 것은 시장 확대에 중요한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프로모 살롱은 전 세계 60여개국에 65개 지사를 둔 전시회 홍보 전문기관. 각 나라의 대사관이나 상공회의소에 현지 인력을 배치하는 식으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멜락 부사장의 이번 한국 방문은 프로모 살롱 한국사무소의 설립 18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것.

그는 “한국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프랑스와의 교역량이 2위에 이르지만 경제교류 증대를 위해 아직 서로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프로모 살롱은 5월 ‘인터마트’라는 중장비 전시회와 6월 항공산업분야의 파리 에어쇼, 파리식품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규모가 기성복 패션쇼보다도 커진 란제리 전시회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