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회에는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사업회장 김경래 장로가 축사를 했으며 감리교신학대 이덕주 교수가 책에 대해 발표했다. ‘새끼다리’는 YMCA의 자원봉사 및 전문지도자를 가리키는 ‘Secretary’의 음을 빌려 전 명예총무가 만든 신조어. 64년 12대 총무로 취임한 전 명예총무는 70년대 YMCA의 새로운 운동방향 정립에 큰 기여를 했다.
그가 펴낸 한국기독교청년회운동사(1903∼1945)의 속편 격인 이 책은 8·15광복과 6·25전쟁 이후 재건 활동, ‘그리스도청년의 보국운동’ 등 대학생 운동의 활성화, 4·19 이후 YMCA의 변화 등 회원 및 운동공동체인 YMCA가 시대와 함께 끊임없이 변화, 대응한 모습을 기록했다. 전 명예총무는 “최근 YMCA사태로 핵심 역량인 ‘Y 새끼’들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간돼 감회가 더욱 깊다”며 “앞으로 70년대 이후 역사를 충실히 기록한 책도 내겠다”고 말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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