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소사이어티와 저팬 소사이어티, 한국 국립경주박물관, 일본 국립 나라(奈良)박물관 등 한일 양국 문화단체들은 뉴욕 맨해튼의 저팬 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6월 22일까지 ‘신성(神性)의 전래:한국과 일본의 초기 불교 미술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는 한일 양국의 국보 6점과 한국의 보물 3점, 일본의 중요문화재 23점을 비롯해 총 92점의 불교 미술품이 전시된다.
전시를 기획한 저팬 소사이어티 갤러리의 알렉산드라 먼로 관장은 “불교가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전파됐다는 사실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면서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에서 불교 미술과 수행이 어떻게 행해졌고 한국적 토착이 일본의 문명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잘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저팬 소사이어티가 발간한 유물 도록에는 2001년 전시회 세부 주제와 방향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던 한국 일본 미국의 학자 11명의 원고를 수정, 보완한 글들이 실려 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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