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0일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한 ‘삼국유사’ 권 제1∼5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해 지정했다. 규장각 소장 ‘삼국유사’는 조선 중종 7년(1512년) 경주에서 목판으로 간행된 ‘중종 임신본(壬申本)’. 다른 판본에 비해 글자의 탈락이나 마멸이 적어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문화재청은 또 ‘금동천문도(통도사 소장)’ ‘삼불회괘불탱(용흥사 소장)’ ‘안중근 의사 유묵(안중근의사숭모회 소장)’ 등 3건을 보물로 지정하고,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에서 발견된 수정 사리병 등 유물 13점과 송광사 소장 ‘티베트문 법지’, 불갑사 소장 ‘목조삼세불좌상’ 등 3건은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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