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李揆澤) 총무는 11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특정 언론에 대한 피해의식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이 장관이 언론주무장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는지 걱정스럽다”며 “이 장관의 이분법적이고 독재적인 언론관이 변하지 않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 정치적 기도가 나온다면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신중히 검토할 단계에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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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이 장관이 한번만 더 국회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일 경우 해임안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장관은 10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 의원이 “문화부의 ‘홍보업무 운영방안’이 80년 신군부가 만든 언론기본법과 유사하다”고 지적하자 “홍보업무 운영방안을 신보도지침이나 80년 언론기본법과 비교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모욕”이라고 답변했었다.이 장관은 또 “장관직을 맡은 이후 일부 언론에 의해 잘못 보도되고 왜곡된 사실이 있다”며 “그동안 내가 피해를 본 일부 언론에 대해 말할 수 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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