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賞 오진산-이기정-김경식-권오길씨 선정

  • 입력 2003년 4월 14일 19시 14분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14일 제4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영상 오디오 부문에서 오진산(吳鎭山·43) KBS 기획제작국 부주간과 이기정(李起禎·40) YTN 문화과학부 차장이 공동 선정됐다. 신문 잡지 부문에서는 김경식(金景植·46) 한국경제신문 과학기술부장, 도서 부문에서는 권오길(權伍吉·63) 강원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각각 뽑혔다.

오 부주간은 의학 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전문적이면서 시사성 높은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보도했다. 이 차장은 뉴스 형식으로 국내외 과학계 소식을 전달하는 ‘웰컴사이언스’를 제작해 딱딱해지기 쉬운 과학 뉴스를 친근하게 소개했다. 김 부장은 지난해 8월 특별취재팀을 만들어 이공계 기피 현상 및 과학 정책과 관련된 여러 기획 시리즈를 연재했다. 권 교수는 ‘달팽이’, ‘생물의 죽살이’, ‘바다를 건너는 달팽이’를 저술하며 과학 대중화에 앞장섰다. 시상식은 20일 오전 10시 서울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4월 과학의 달 거리축제’ 개막식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과학기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는린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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