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최효찬 글/328쪽 8900원 나무와 숲(초등 고학년 이상)
아빠가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경제의 기본개념을 설명. ‘돈은 언제부터,왜 생겼을까’ ‘돈을 마구 찍어내면 안되나요’ ‘신용=돈이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용돈이 모자라는데 어떻게 저축을 하나’‘예금과 주식투자는 어떻게 할까’등 기본개념뿐 아니라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부닥치게 되는 경제문제들도 다뤘다. 저자는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
▽키다리아저씨/진 웹스터 글 그림 이주령 옮김/222쪽 8500원 시공주니어(초등 고학년 이상)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소녀들을 책 속으로 풍덩 빠뜨릴 고전 중의 고전. 너무나 유명한 책을 완역해 내놓았다. 이 책을 문고판으로 읽었을 엄마들이 다시 딸에게 권할 나이가 됐다. 처음에는 고아소녀의 편지로 시작된다. 편지는 대상이 있어 묘사가 더욱 치밀해 지고 이야기는 생생해진다. 고아 아가씨와 부잣집 아저씨의 사랑이라는 설정 역시 흥미롭다.
▽사랑하는 나의 비밀일기/갈리아 론 페더 아미트 글 오성윤 그림 유혜자 옮김/191쪽 7000원 계림북스쿨(초등 고학년)
이스라엘에 사는 한 문제아의 얘기. 그 문제아가 쓴 일기형태로 씌었다. 아이의 시선으로 얘기를 풀어가 손에 잡힐 듯 그의 하루하루가 재미있게 읽힌다. 문제아에 대한 편견도 없어지게 만든다.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함께 살던 시온 코헨은 위탁가정인 샤로니 부부에게 맡겨진다. 샤로니 부인의 강요에 의해 난생 처음 일기를 쓰게 되지만….
▽나는 과학자의 길을 갈 테야/송성수 이은경 글 정문주 그림/208쪽 7000원 창작과비평사(초등 고학년)
19세기 여성 수학자 소피 제르맹을 비롯해 여성 과학자 9명의 삶을 소개. 침팬지 연구자로 유명한 제인 구달, DNA연구의 숨은 공로자 로절린드 프랭클린, 물리학자 치엔시웅 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운 생물학자 레이철 카슨의 얘기가 실렸다. 여성과학자의 대명사 마리 퀴리도 소개되지만 훌륭한 업적을 이룬 다른 여성과학자들도 많다는 것이 드러난다.
▽역사인물신문/이광희 글 이범기 외 그림/148쪽 1만원 웅진(초등 전학년)
역사인물 이야기를 해당 인물이 겪은 사건 속으로 들어가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취재기사로 꾸몄다. 문익점의 경우 ‘고려백성들, 추운 겨울 걱정 끝’이란 현장기사, ‘목화씨를 갖고 튀어라’란 만화, ‘목화씨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찾아서’란 여행기사, 인터뷰, 인물탐구기사로 구성했다. 허균 정약용 서재필 주시경 안창남 신채호 장보고 유관순 김구의 얘기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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