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미국에서 장난감공장을 운영하던 루스 핸들러는 어느 날 딸 바버라가 놀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했다. 바버라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달리, 진짜 인형을 가지고 놀기보다는 종이로 만든 인형에게 옷을 갈아입히며 노는 것을 좋아했다. “진짜 인형에게도 옷을 갈아입힐 수는 없을까” 하고 생각하던 루스는 궁리 끝에 ‘다양한 의상을 가진, 그리고 어른처럼 보이는’ 인형을 만들고 딸 바버라의 이름을 따 ‘바비(Barbie)'라는 애칭을 붙였다. 1959년 처음 선보인 뒤 4억 개가 넘게 팔린 바비 인형이 탄생한 것이다.
이처럼 바비 인형을 비롯해 풍선껌, 토스터기, 커피 메이커 등 생활 속에 자리잡은 각종 발명품이 어떤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인지 재미있게 설명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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