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강북삼성병원, 유방암 내시경수술 첫선

  • 입력 2003년 4월 27일 17시 20분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유방암 수술이 선보였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외과 배원길 교수팀은 2002년 11월부터 5개월간 21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수술을 시행한 결과 기존 절제술과 같은 효과를 거두면서 흉터가 작고 유두를 살릴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유방암 내시경 수술은 유방 주변과 겨드랑이 부분의 2곳에 각각 3∼5㎝를 절개한 뒤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유방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

수술 적용 대상은 종양 크기가 3㎝ 이하며 종양의 위치가 유두로부터 3㎝ 이상 떨어져 있고 유방암 조직이 피부나 흉벽에 붙어 있지 않아야 한다. 입원기간도 1주일 정도 단축할 수 있다. 02-200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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