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얘들아 놀자" 어린이 뮤지컬 2편 5월 동심에 손짓

  • 입력 2003년 4월 28일 18시 49분



5월은 어린이 세상. 어린이들이 TV에서만 보던 스타를 무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회들이 생겼다.

방송사가 주최하는 어린이 대형 뮤지컬 2편이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을 겨냥해 무대에 오른다. MBC는 ‘인어공주’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리고, SBS는 ‘신밧드’를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특히 이들 뮤지컬에는 ‘TV 스타’들이 출연해 숨겨둔 끼를 마음껏 뽐낸다.

MBC 뮤지컬 ‘인어공주’의 타이틀 롤은 그룹 티티마의 소이가 맡았다. 앳띤 미소로 많은 어린이 팬을 확보하고 있어 인어공주 역에 적격이라는 평. 소이는 3월22일부터 시작된 연습에 전념하느라 방송 스케줄을 최소한도로 줄이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건명(왕자) 이경미(마녀) 등 뮤지컬 극단 ‘신시’의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출연해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5월 1일부터 11일까지. 1만5000원∼3만5000원. 02-368-1515

SBS는 가수 강성과 그룹 디바의 민경이 출연하는 ‘신밧드’로 맞불을 놓는다.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제가를 불러 스타덤에 오른 강성이 ‘신밧드’로 나온다. 드라마의 ‘야인’처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용사’ 신밧드를 연기한다. 민경은 신밧드의 상대역인 말괄량이 공주 샴사 역. 보이시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던 이미지가 무대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신밧드와 샴사공주가 악한 마법사 굴라의 음모로 위기에 빠진 술탄 왕을 구하고 평화와 행복을 찾는다는 줄거리. 5월3일부터 16일까지. 2만5000원∼5만원. 02-369-2911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