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0을 누르면 “넌 내꺼야”, 1을 누르면 “커피 한 잔 사주실래요” 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면?
벤처기업 에이치인포메이션이 개발한 ‘천사링’ 서비스가 바로 그것. LG텔레콤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 3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뿡∼’ 하는 엽기 음향, “내 아를 낳아도”와 같은 최신 유행어 등도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무선인터넷에 접속한 뒤 ‘뮤직’ 이나 ‘엔터테인먼트’ 메뉴에서 ‘천사링’을 찾아 원하는 음성을 선택하면 되며, 한 번 다운로드 하면 1∼0 키패드에 해당하는 소리 10가지를 가질 수 있다. 인터넷(www.1004wa.com)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가격은 한 세트에 700원. 하루 1500건이 다운로드 되고 있으며 갈수록 이 숫자가 늘고 있다는 게 에이치인포메이션 임영모 실장의 설명.
그러나 천사링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용 플레이어를 먼저 실행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즉 천사링을 다운로드한 뒤, 키패드를 누르면 저절로 소리가 나는 게 아니라, 먼저 ‘메뉴’에 들어가서 플레이어를 실행한 뒤 키패드를 눌러야 비로소 키패드에서 다운로드한 소리가 난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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