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프라자갤러리가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까지 한국현대 미술의 흐름을 살피는 ‘확장과 환원의 역학’전(25일∼5월 10일)을 연다. 김구림, 이강소, 이승택, 서승원, 이승조, 최명영 등 당시 새로운 미술운동을 펼쳤던 작가 6명의 작품으로 기하학적 추상과 설치미술, 퍼포먼스의 시원을 더듬어본다. 출품작가들은 1969년 결성된 미술운동단체 ‘A.G(한국아방가르드협회)’에서 활동했다. 이 그룹은 1970년부터 75년까지 네 차례 전시회를 열면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미술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전시 제목 '확장과 환원'은 이 단체가 첫 전시에서 내걸었던 주제였다. 02-2055-1192
◇사진작가 박준규씨가 5월 6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흑백사진 만들기’전을 연다. 파리와 뉴욕의 쇼윈도에 비친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작가는 카메라 앵글로 보는 세상이 아니라, 작가자신이 사진을 보는 관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02-736-1020
◇심연보 도자판화전이 5월6일까지 한국공예문화진흥원에서 열린다. 판화적인 기법의 흙판 작업을 통해 자신이 살고있는 마을의 모습과 주변에 보이는 사물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02-733-9040∼2
◇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창립 후 다섯 번째 회원전을 5월 7∼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2003 한국미술전’에는 한국화 68명, 서양화 160명, 조각 27명 등 총 342명이 작품을 낸다.
◇예술의전당은 한국의 이미지를 새롭게 발굴하는 ‘이미지코리아(IMAGEKOREA)’전을 5월 2∼25일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연다. 출품자는 김남수, 배병수, 오형근, 정주하씨 등 사진작가 10명과 강윤성, 박호영, 이병주, 홍석택씨 등 디자이너 10명. 2인1조로 작업한 이들은 한국인의 역사와 일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전시기간 중 사진교실 워크숍도 10일(초등학교 저학년 대상)과 17일(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오후 2시에 열린다. 02-580-1538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해 수집작품을 일반에 선보이는 ‘2003 신소장품전’을 30일∼6월 26일까지 연다. 02-2124-8971
◇김미아씨의 세 번째 개인전이 5월6일까지 노암갤러리에서 열린다. 캔버스에 망설임없이 던져진 색들과 선들이 화면을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듯한 기법으로 자신의 당당한 내면세계를 표현했다. 02-720-2235
◇서양화가 김지명 개인전이 6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은 한시도 정지돼 있지 않는 다채로운 자연의 속성을 반영하기위해 캔버스를 모듈화 해 설치하는 ‘조립식 회화’기법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02-736-1020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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