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계속된 봄비로 산불 발생위험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지리산 노고단~천왕봉,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등 82개 등산로(총 432㎞)를 당초 예정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마다 국립공원에서는 3, 4건의 산불이 났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휴식년제의 적용을 받거나 등산로가 유실된 북한산 5개 등산로와 설악산 한계령지구 등 41곳, 총 225㎞는 당분간 입산이 계속 통제되며 개방되는 등산로도 라이터나 가스류 등을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위반할 때는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 산행에 나서기 전에 공단 홈페이지(www.npa.or.kr)를 통해 개방구간, 통제구간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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