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됨의 뜻’, ‘말의 힘’, ‘앎과 삶’ 등 한국 언어철학계에 길이 남을 만한 저작들을 남긴 이규호 전 연세대 교수의 타계 1주기를 기리는 유고 기념집. 2001년 총18개의 장으로 구성된 저서를 기획하고 ‘언어의 현상학’이란 제목까지 정해 뒀지만 2002년 4월 그가 타계했을 때는 제8장을 막 시작한 무렵이었다. 모든 인간적 삶의 현상을 ‘말놀이’라고 규정하는 그가 못다 파헤친 말과 침묵 사이의 의미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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