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방배동 까리따스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학대 상담전화 개통식을 갖고 기존 상담전화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공동모금회측은 "지금까지는 전화상담만 해주었으나 앞으로는 본인이나 주변사람들의 전화를 받은 뒤 노인이 원할 경우 전문 상담요원이 노인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학대받는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센터에서는 상담은 물론 ▲일시 쉼터 및 전문가 연결 ▲위기상황에 개입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노인학대 예방교육 등의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공동모금회는 이 상담센터를 2002년 기획사업의 하나로 선정해 매년 3억9500만원씩 3년간 지원하며 노인복지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가 주관하고 노인학대 상담사업 경험이 있는 11개 기관이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노인학대란 가족이나 다른 사람이 노인에게 신체적, 언어·정서적, 경제적으로 고통과 장해를 주거나 적절한 보살핌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말하며 노령화사회로 갈수록 학대 범위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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