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간선과 지선, 도심순환, 광역급행 등 4개 유형별로 버스 체계를 개편함에 따라 각각 통일된 색상과 이름으로 이미지 통합작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6월 10일부터 도입되는 도심순환버스의 색상은 노란색으로, 이름은 '옐로버스(Yellow Bus)'로 확정됐다.
9월 이후 도봉~미아로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간선버스는 파란색에 '블루버스(Blue Bus)'로, 간선버스를 연결하는 지선버스는 녹색에 '그린버스(Green Bus)'로 이름이 붙여졌다.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는 빠른 속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빨강 색상이 사용되며 이름은 '레드버스(Red Bus)'다.
서울시는 간결한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간선과 광역급행버스엔 차량 외부광고를 없앨 방침이다.
또 노선 표시의 경우 간선과 광역급행버스는 종점만을, 지선과 도심순환버스는 주요 정류장 3곳 정도만을 간단하게 기록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강승규(姜升圭) 홍보기획관은 "차량 내의 버스 노선도와 정류장 표지판, 승강장 등도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할 계획"이라며 "현재 운행하고 있는 8500여대의 버스를 동시에 바꿀 수 없는 만큼 단계적으로 통합작업이 추진된다"고 말했다.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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