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한명/유적지 '대충대충 안내판' 꼴불견

  • 입력 2003년 5월 16일 18시 27분


얼마 전 회사 동료들과 충북 영동 소재 ‘천태산’을 다녀왔다. 봄의 향기를 느끼면서 자연의 웅장함과 희망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그런데 입구에서부터 사찰을 비롯한 유적지 등 역사 유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치된 안내판들이 너무 형식적이고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 몇몇 유적에 대한 연대나 창건자, 유래 등은 어느 정도 설명돼 있었지만 옛 문자 그대로 표기돼 있어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 안내판의 틀린 글자를 매직펜 등으로 대충 지우고 그 밑에 글자를 적어놓아 볼썽사나웠다. 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은 고쳐지지 않은 것도 있었다. 안내판은 유적에 대한 ‘첫인상’이다. . 관계당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안내판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이한명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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