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대 연구원들의 연구 결과가 실린 ‘뼈와 관절 수술’ 저널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무릎을 보호하기 위한 무릎 주위 근육들이 여자에 비해 잘 수축한다.
따라서 무릎 관절 주위에 붙어 있는 인대의 파열이 여자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자가 농구와 같은 운동을 할 때 무릎 앞쪽 인대가 파열될 확률이 남자보다 8배나 높다는 것.
에드워드 워티스 박사는 이 연구를 위해 12명의 여자 운동선수와 12명의 남자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무릎을 빳빳이 펴게 하는 근육들의 수축 정도를 측정했다.
워티스 박사는 “농구 같은 운동을 하는 여성들은 넓적다리 근육이나 종아리 근육 등 무릎과 관련된 근육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손상을 줄이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며 “수년 안에 여성 운동선수들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www.nytimes.com/2003/05/13/health/13MUSC.html)
정리=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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