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시학' 통권50호 "이젠 100호를 향하여"

  • 입력 2003년 5월 20일 18시 48분


계간 시전문지 ‘시와 시학’이 이번 여름호로 통권 50호를 맞는다. 1991년 봄호로 세상에 첫선을 보인 ‘시와 시학’은 지금까지 한 호도 거르지 않고 13년간 발행돼 왔다. 이는 계간 시전문지 가운데 가장 오랜 기록.

‘시와 시학’을 창간한 김재홍 편집주간(경희대 교수)은 “‘하늘엔 별, 땅엔 꽃, 사람에겐 詩’라는 ‘시와 시학’의 표어 그대로 앞으로 100호에 이르기까지 밤하늘의 별빛처럼, 들꽃처럼, 그리고 우리 어두운 세상 마음의 작은 등불로서 ‘시와 시학’을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영환 운영위원장(전 성신여대 교수)은 “시와 시학회 회원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심(詩心)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시를 사랑하는 마음과 시가 ‘시와 시학’에 담겼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시학’의 시 전문 포털사이트 포엠토피아(www.poemtopia.co.kr)는 최근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여름호에는 50호 발간을 기념해 김남조 황금찬 김영태 김광규 등 시인 50명의 신작시와 소설가 조정래, 문학평론가 최원식씨 등의 축하메시지 등이 수록됐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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