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부러운 기획은 뜨인돌의 ‘로빈손’ 시리즈와 ‘섀클턴’ 시리즈지만 하나를 고르라면 섀클턴을 꼽겠다. ‘인듀어런스’는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와 함께 도전하는 리더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 2001년 말 일본의 명편집자 10인이 전 세계 10대 논픽션 중 하나로 꼽은 책이기도 하다. 서사, 인물, 글, 사진, 편집에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은 책.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이 땅의 큰 나무/고규홍 글 김성철 사진 눌와
갈수록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봄꽃이라든가 가을의 나무라든가 들판의 풀 같은 것들이다. 책을 펴면 늘 새롭지만 한결같은 우리 땅의 큰 나무들이 보인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자신의 삶에서는 주인공이었음이 새삼스럽다. 이 책이 돋보이는 것은 나무뿐 아니라 글 쓰고, 사진 찍고, 편집한 이가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임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한미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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