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는 무엇을 의도한 것일까요. 물건의 가치란 크기, 가격, 필요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리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주 책의향기팀 앞에 도착하는 책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도서정가제 실시 이후 같은 책의 값은 어디에서나 비슷해졌지만 사는 사람이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책도 낱권마다의 가치는 달라질 것입니다.
이번 주 섹션 1면에 소개하는 책은 한 시각예술가의 삶과 도전을 화보와 논증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미지의 세계는 점차 순간화, 찰나화되고 있습니다.
‘순간의 영상’이 현대의 중요한 속성을 규정하리라는 사실을 주인공은 1930년대에 이미 꿰뚫어 보았던 듯합니다. 이 책에서 얼마나 큰 ‘개인적인 가치’를 길어낼 수 있을까요. 선택은 여러분 각자의 몫일 듯합니다.
책의향기팀 b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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