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페미니즘/정현백 지음/399쪽 1만8000원 당대
이 시대의 주요 화두인 민족주의, 세계화, 여성운동, 통일과 평화, 저항의 주체와 전략 등의 문제를 여성의 시각으로 접근했다. 서양사학자이자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로 학계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성균관대 교수)는 독일 통일의 경험과 세계사의 관점을 한국사회의 실천적 문제의식과 연결시켰다.
◇내 마음이 등불이다:왕양명의 삶과 사상/최재목 지음/447쪽 2만원 이학사
주자학 일색이던 동아시아에서 새로운 학풍을 일으키며 중국 철학의 이정표를 다시 세운 철학자 왕양명(王陽明·1472∼1528)의 생애와 철학을 조명했다. 영남대 교수(동양철학)인 저자는 왕양명의 연보에 따라 출생지부터 묘지까지 중국을 직접 답사하며 그 흔적을 추적해 왕양명 철학을 생동감 있게 전해 준다.
◇중국 고대 불사리장엄 연구/주경미 지음/523쪽 3만원 일지사
불교의 사리신앙은 기본적으로 죽은 사람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이때 만들어진 장엄구(莊嚴具)나 공양구(供養具)는 대단히 높은 수준의 공예품이다. 저자는 구체적인 유물과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고대 중국에서 행해졌던 다양한 사리신앙과 공양, 그리고 그 행위의 부산물인 각종 장엄구를 미술사적 관점에서 고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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