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간식 어때요]'레모네이드'…상큼한 신맛·풍부한 비타민

  • 입력 2003년 6월 3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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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덥다’는 말이 입 밖에 맴도네요. 더위엔 장사가 없어요. 어른들도 쉬 지치기 마련이죠.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게 중요합니다.

올 여름에는 레몬으로 아이들 건강을 챙겨보세요. 레몬은 상큼한 맛과 향이 일품이죠. 레몬의 신맛과 비타민C는 피로회복에도 좋아서 쉬 지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음료로 제격입니다.

레몬을 잘라서 생수에 담근 뒤 냉장고에 넣었다가 마시면 은은한 레몬향이 감도는 ‘레몬 워터’가 됩니다. ‘레모네이드(lemonade)’는 레몬즙을 설탕이나 꿀에 재웠다 차가운 물에 타서 만들어요. 냉수 대신 탄산수를 넣으면 어른을 위한 ‘레몬 스쿼시’가 됩니다.

레몬의 신맛이 싫으면 오렌지 과즙을 조금 섞어 주세요. 오렌지 주스에 ‘레모네이드’를 약간 넣어도 좋아요. 레몬을 껍질째 얇게 잘라서 설탕이나 꿀에 재웠다가 컵에 한두 조각씩 넣고 물을 부어 섞어도 됩니다.

레몬을 껍질째 쓸 때는 깨끗이 씻어야 한답니다. 레몬 껍질은 약간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표면에 먼지가 끼기 쉬워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거나 소금물에 약간 담갔다가 차가운 물에 씻어 보세요. 먼지도 쏙 빠지고 레몬 향이 살아납니다.

장미성 강사

레몬을 잘라서 그대로 두면 산화(酸化)하면서 쓴맛이 날 수 있어요. 레몬을 잘랐다면 남기지 않고 다 쓰는 게 좋아요. 요리에 쓰고 남은 레몬은 과즙을 내 ‘레모네이드’ 재료로 사용하세요.

남은 과즙은 냉동고 얼음 용기에 얼렸다가 1알씩 꺼내 쓰세요. 즙을 짜고 남은 레몬껍질로 도마와 칼을 문질러 보세요. 도마에 밴 나쁜 균과 냄새가 사라지고 은은한 향이 돈답니다.

레모네이드 이렇게 만들어요

레몬주스 1컵(레몬 6개 분량), 설탕 1컵, 물 4컵, 얼음 약간

1.레몬은 소금물에 담갔다가 다시 찬물에

씻는다

2.즙을 짜낸다.

3.큰 물병에 1컵의 설탕과 레몬즙을 넣고

섞는다.

4.설탕이 충분히 녹으면 물 4컵을 넣고

젓는다.

5.얼음을 넣거나 레몬조각으로 장식한다.

장미성 요리연구가 laum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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