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말을 빌려 우리 자신 속에 얼어붙어 있는 바다를 깨는 도끼와 같은 책을 만들고 싶었다는 편집자의 말. 20년 후 흰머리 휘날리며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퀵 서비스를 다니겠다는 발행인의 글까지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삶의 공력이 묻어나는 글모음.
김아진 문학사상 편집장
◇스페인 문학 탐색/민용태 지음/문학아카데미
근대 서양 문학의 바탕이 된 스페인 문학이 동양적 시학에 영향받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이 책의 재미는 일품이다. 스페인 문학을 개관하고, 미구엘 에르난데스,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비센테 알레익산드레 등의 시를 시인의 입담으로 음미하게 한다.전수련 솔출판사 문학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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