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www.cuk.or.kr)은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서울시내 애완견사료 판매점 23개소를 대상으로 63종의 애완견 사료를 조사한 결과 100g당 평균 가격이 국산은 320~481원, 호주산은 466~654원, 미국산은 653~772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00g 당 240~250원꼴인 일반미에 비해 많게는 3배 이상 비싼 셈이다.
소비자연맹은 애견센터나 동물병원에서는 주로 값비싼 미국산과 호주산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10% 안팎에서 최고 55%까지 가격 차이가 났다고 덧붙였다.
강정화 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애완견을 키우는 이가 급증하는데도, 아직 사료 등 기본 자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애완견시장에 대해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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